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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학습 할 수 있으면 하는게 좋더라 2018-01-24 14: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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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홀릭 강명규 쌤 선행학습의 폐해, 선행 안해도 일류대학... 등등의 기사들이 퍼져서인지, 선행학습에 대해서 부정적인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저도 무분별한 선행학습에 대해서는 경계하라고 얘기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오늘 조금 다른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엊그제 누군가가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너희집 애들은 선행 안했냐고..... 아닙니다. 우리 애들은 선행학습 무지 했습니다. 어떨 때에는 사교육 도움 받았고 어떤 때에는 혼자서도 했고..... 그 당시에는 고등입시 등에서 선행학습이 없을 경우 합격가능성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고, 앞에 것을 이해한 아이에게 그 다음을 가르치는 것은 당연하다는 저희 부부의 생각.. 등등으로 선행학습을 했지요. 문과인 딸아이도 중1때 수학정석을 시작했고 그때 처음 본 첫 토플점수가 아마 109점이었던 것 같고... (경기과고 출신인 아들녀석은 더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신문기사 등과 같이 선행학습을 해도 별 이득이 없었을까요? 그렇지 않더군요. 선행학습을 할 시간에 다른 것을 할 경우의 기회비용/이익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입시와 학습적인 면에서는 선행학습 제대로하면 확실히 효과는 있습니다. 이차함수를 이해하고 풀어내면 일차함수는 아주 쉽게 느껴지게 되고, 수능수준의 영어지문 읽다가 중학교과서 지문 보면 몇 번 안 읽고도 외워지게되지요.
솔직히 저희 딸과 아들에게 선행학습을 시키지 않았더라면 우리 애들이 용인외고 경기과고 서울대를 다닐 수 있었을까? 절대 자신하지 못하겠습니다. 신문이나 인터넷에 보면(여기 스홀에서도 그렇고) 선행학습 없이도 명문학교에 입학한 경우가 많이 나오던데, 솔직히 전 용인외고 경기과고 거치면서 저희 아이들 친구 중에서 그런 아이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아! 학원 도움 없이 선행을 끝까지 해 놓고 들어온 독한(?)학생들은 몇 명 봤지요) 그래서 전 선행학습? 할 수 있으면 최대한 하라고 얘기합니다. 단, 제대로 하셔야 부작용을 피할 수 있지요. 1) 학원에서 개설한 “선행특강코스를 마친다는 것”이 선행학습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선행학습의 선결조건은 반드시 전 단계 학습이 완벽히 되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야합니다. 단순히 학원강의를 다 들었다고 해서 선행이 되었다고 여기고 그 과정이 체화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단계로, 또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니 거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수i 기본서 한번 개념위주로 풀어 보고서 선행했으니 수ii로 가자고 하면 절대 안되는 거지요. 물론 보통은 수i 심화풀이와 수ii 개념선행을 병행하게 되는데, 이 때 수i심화에 훨씬 많은 비중을 두셔야하는 건데, 대부분은 수ii진도에 더 신경을 쓰시지요.
2) 선행학습을 하면 공부해야 할 것이 늘어난다는 의미이고, 개인의 학습능력차이를 감안하더라도 , 빠른 아이건 더딘 아이건 모두 절대 학습량이 늘어나야 합니다. 즉, 예전에 2시간 공부했다면 ,선행학습을 할 경우는 3-4시간이상으로 자기학습시간이 증가되어야한다는 거지요. 보통 현재 학기 심화와 다음학기 선행이 병행되어 지고 있는 현실을 볼 때, 한학기 선행이 아니고 1년,2년..으로 선행차수가 늘어나게 되면 그에 따라 책상 앞에 머리싸매고 앉아 있는 시간이 복리이자처럼 늘어 나서 그 뒤를 받쳐 줘야합니다. 그렇지 않은 선행은 시간낭비 ,돈 낭비 + 아이들 의욕저하 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선행을 하려면 그런 시간이 확보가 되는 지를 먼저 따져 보셔야하지요. 3) 이렇게 고된 시간을 견뎌내려면, 학습습관이 일찍부터 잡혀있어야합니다. 초등 때 마냥 즐겁게 학교 다니다가 이제 공부 좀 시킬까 생각하여 “넌 중학생이니 이제 이정돈 해야돼”라고 얘기하며 선행을 시키면 얼마간은 꾸역꾸역 따라가다가 못하겠다고 나자빠지는 거지요. 공부에 매달려 무지막지하게 애를 다그치라는 것이 아니고, 어릴때부터 힘들어도 극복해 나간다는 마음자세로 학습습관을 들여야합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것 어렵습니다. 특히 공부량을 쌓아간다는 것 정말 힘들게 마련이지요. 그래서 “애가 힘들어하는걸 못보겠어요”라고 말하면서 그 정도에서 멈추시려면 입시에서는 목표도 그 만큼 내려 놓으셔야 내적 외적으로 갈등이 안 생깁니다. 아이의 capacity는 그 많은 부담을 아직 감당하지 못할 정도인데, 그 이상을 얹어 놓으면 세상 누구라도 무너져 내리는 건 당연합니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학습습관이 잡혔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다가 뒤늦게 선행시작하는 아이들은 항상 watch out 해야합니다. 지금 capa에 여유가 있는지 아니면 넘치는지.... 넘친다 싶으면 과감하게 선행을 그 정도에서 멈추고 다음 기회를 기약하는게 좋습니다. 다른 면에서 보면 선행은 아이 혼자 학원과 함께 하는 게 아니더군요. 아이의 선행 진도 나갈수록 부모의 다른 활동은 비례적으로 줄어듭니다. 아이를 주시해야 하니...
4) 저희의 원칙은 가능한 학기 중에는 선행학습을 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학교 다니면서 수행평가다 뭐다 하면서 할 게 많아지는 것도 있고, 일단 내신이 중요하니 학교 수업에 충실하게 하고 선행보다는 제 학년 심화에 총력을 쏟게 햇습니다. 다만, 중간고사 끝난 직후부터 2주간 또는 3주간은 무자비하게(?) 선행을 뺐지요 . 엊그게 그 분께 얘기했습니다. “대부분 선행 하면 실보단 득이 많다. 할 수 있으면(감당된다면) 하시라”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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