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보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는
PJ어학원입니다.

세계속에 한국을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는 PJ어학원은
통합영어, 특목고, SAT, TOEFL분야에서 계속 선두주자로 우뚝 서겠습니다.

의대 진학에 가장 유리한 고등학교가 어디인가요? 2018-06-21 13:19:54 2786

스터디홀릭  강명규쌤입니다.

 

 

요즘 캉쌤이 전국으로 강연을 다니고 있는데 강연 후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바로 초중 엄마들의 의대진학 관련 질문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캉쌤을 찾아와 이런 질문을 하시지요.  ‘의대 진학에 가장 유리한 고등학교가 어디인가요?’라고요.

 

이 질문에 대한 캉쌤의 답변은 이렇습니다. ‘의대 진학에 유리한 고등학교는 없습니다. 오직 의대 진학에 유리한 학생만 있을 뿐이지요.’라고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학마다 선발방식이 다르다.
2. 같은 유형의 고등학교들도 교육과정이나 대입전략이 다르다.
3.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유리한 전형도 다르다.

 

즉, 입시는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이것이 정답이다’라는 식의 만병통치약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도 환자의 증상에 맞춰 처방을 다르게 하듯이 입시도 학생의 성향에 따라 전략이 달라져야 하거든요. 수시전형에 공략에 적합한 학생이 있는 반면 정시전형 공략에 유리한 학생이 있으니까요.

 

따라서 입시전략을 세우실 때는 대학을 바라보시기 전에 우리 아이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고 어떤 전형에 더 적합한지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번 싸워서 백번 이길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고등학교를 선택하실 때는 막연히 입시실적이 좋은 학교를 선택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와 궁합이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좋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대에 진학하기 가장 쉬운 길을 원하신다면 그 길은 지방학생이 우리지역 일반고에 진학해서 내신관리를 잘 한 후 지방대학 의대에 지역인재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입니다.

 

 

※ 지역인재전형이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4년부터 신설된 전형으로 정원의 30%를 해당 지역 고교 출신으로 선발하도록 한 전형입니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 학생들끼리만 경쟁하기 때문에 타 전형보다 경쟁률 및 커트라인이 낮습니다. 2017년 5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의학계열 지역인재 선발 의무화 방안’이 확정될 경우 정원의 50%까지 지역인재를 의무선발하게되서 지방학생들의 의대진학 문호가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9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은 이미 발표되었으므로 2020학년도 이후부터 의대 지역인재 선발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 지역인재전형 선발비율은 대학에 따라 다른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는 부산 동아대의 경우 의대 모집정원 49명 중 71.4%인 35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합니다.)

 

 

그런데 이런 말씀을 드리면 상당히 많은 분들께서 굉장히 불쾌해하십니다. ‘우리 애는 그런 대학은 생각해본 적도 없어요. 지방대학을 가라니요? 우리 애를 너무 무시하는거 아니에요?’라고요.

 

실제로 의대입시를 준비하시는 고등학교 부모님들은 이게 얼마도 말도 안 되는 짜증인지 아실 겁니다. 하지만 초중 부모님들은 아직 입시를 잘 모르시다 보니(솔직히 입시를 조금 만만하게 생각하시다 보니) 지방대학이라는 말에 발끈하시는 것이지요. 전국 의대 다 채운 다음에 서울공대 채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방의대 들어가기도 힘들다는 사실을 모르시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지방에 계신 분들이시라면 굳이 다른 지역의 특목고나 자사고에 진학할 필요없이 우리지역 일반고에 진학해서 지역인재전형을 노리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하지만 나는 수도권에 살고 있기 때문에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면(수도권 의대는 지역인재전형이 없습니다.) 의대 진학실적이 높은 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의대진학실적이 좋기로 유명한 학교로는 전주의 상산고와 서울의 휘문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학교는 모두 정시실적 위주의 자율형사립고들인데 정시실적이 좋다는 것은 학교가 열심히 가르치기도 했지만 학생의 능력 및 부모의 지원(사교육 등)도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또한, 의대실적이 좋다는 것은 학교가 의대진학지도에 능숙하다는 뜻인 한편, 의대지망생들이 많이 입학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해당학교의 입시실적을 보고 선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서울대 실적이 좋은 학교에 서울대 지망생이 몰리고, 의대 실적이 좋은 학교에 의대 지망생이 몰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실적이 좋은 학교는 계속 좋고, 나쁜 학교는 계속 나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들어도 아직 입시에 대한 감이 잘 잡히지 않아서 이런 의문이 드실 겁니다.

 

 

스홀맘 : 우리 애는 아직 수시형인지 정시형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해줄 수 있는 학교에 보내고 싶은데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시켜줄 수 있는 학교는 어디인가요?

 

강명규쌤 :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시켜줄 수 있는 만능의 학교는 제가 알기로는 대한민국에 단 한 곳도 없습니다. 그나마 용인에 있는 외대부고가 수시와 정시를 균형감있게 준비시켜주는 편인데 솔직히 외대부고가 그렇게 준비시켜준다기 보다 외대부고 학부모님들께서 학원과 컨설팅업체들을 활용해서 양쪽 모두를 적절히 준비시키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지요. 전국단위 자사고다 보니 학생들의 실력이 탁월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스홀맘 : 그러면 학교는 도대체 뭐하는 것인가요?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들조차도 학원이나 컨설팅 업체를 통해서 입시준비를 한다면 학교에 다닐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요?

 

강명규쌤 : 대학이 너무 많고, 대입전형도 복잡할 뿐 아니라 아이들이 원하는 진로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일선 고등학교에서 모든 대학의 입시를 준비시켜준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일선 고등학교 선생님들께 수시와 정시 모두를 준비해줄 것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무리한 요구이지요. 학교 선생님들은 입시전문 컨설턴트들과는 달리 수업도 하고, 학생 관리도 하면서 입시분석을 해야 되기 때문에 입시지도에 쏟을 수 있는 시간이 컨설턴트들과 비교해서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든요. 사교육업체들이 학교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이유는 사교육 강사들의 능력이 더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 일만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교육과 사교육을 적절히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홀맘 : 그럼 돈많은 사람들만 유리한 것 아닌가요? 누구는 학원 보내기 싫고 컨설팅 받기 싫은 줄 아세요? 저도 돈 많으면 학원도 팍팍 보내고 컨설팅도 매일 받게 해주고 싶다고요.

 

강명규쌤 : 안타깝지만 자본주의 사회의 일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캉쌤이 개인적인 어려움을 감수해가며 10년 째 스터디홀릭을 무료 사이트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지요. 자신의 노력이 부족해서 성공하지 못하는 학생은 있어도 부모의 재력이 부족해서 성공하지 못하는 학생이 있어서는 안 되니까요. 우리 스터디홀릭 뿐 아니라 EBS나 강남인강 등 온라인 사이트들을 잘 활용해보시면 오프라인 사교육업체 못지 않게 많은 정보들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사교육 강사들의 경우도 입시정보를 직접 분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온라인을 통해 이미 가공되어 있는 정보를 가져다 활용하고 있거든요.

 

스홀맘 : 온라인에서 정보를 얻으려고 해도 뭘 봐야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컨설팅을 받는 것 아닌가요?

 

강명규쌤 : 입시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비싼 돈을 주고 컨설팅을 받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컨설팅은 시간제로 돈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입시를 잘 모른 채 찾아가면 기본적인 것들부터 설명을 들어야 되서 돈이 많이 들거든요. 따라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천천히 한 걸음씩 내딛어보세요.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바늘허리에 실을 감아서 쓸 수는 없으니까요.

(컨설팅을 받고난 후 효과를 봤다는 분과 그렇지 않다는 분들이 계신데 컨설팅 효과의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컨설팅을 받기 전 기본적인 정보들을 하고 가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가 큽니다. 준비를 충분히 하고 가시면 핵심적인 질문들도 하실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기본적인 내용들만 듣다가 상담시간이 끝나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스홀맘 : 그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다면 조금 더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저는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강명규쌤 : 그럴 때는 일단 온라인 상에서 멘토를 찾아보세요. 우리 스터디홀릭 등 온라인 상에서 좋은 글을 보시면 그냥 지나가지 마시고 덧글을 남겨서 글쓴이에게 얼굴도장을 찍어보세요. 오프라인에서도 강사들을 만나면 커피나 빵이라도 하나 건네며 인사를 해보시고요. 그렇게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분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게 되어 나중에 다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다음글 대입 정시 늘어, 중3들 자사고·외고로 몰릴 수도
이전글 서울대학교에 합격하려면 전교 몇 등 안에 들어야 할까?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