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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는 반에서 중간만 해도 가는데 아닌가요?' 2019-05-24 18:08:00 3469

강쌤입니다.


 초중 엄마들이나 고1,2 엄마들을 상담하다 보면 많이 듣는 소리가 있습니다.

‘중앙대는 반에서 중간만 해도 가는데 아닌가요?’


 이름에 중앙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중앙대를 중간만 해도 가는 대학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중앙대를 중위권 대학으로 알고 계신거죠. 건동홍이나 국숭세는 하위권 대학으로 생각하시고요. 


 그래서 현재 성적으로 가능한 대학이 건동홍(건국대-동국대-홍익대)이나 국숭세(국민대-숭실대-세종대)라고 말씀드리면 굉장히 불쾌해하세요. ‘우리애를 어떻게 보고 그런 대학을 이야기하냐’라는 표정이 역력해보이거든요. 입시를 전혀 모르는 아빠들은 ‘그런데 보낼거면 안보내고 만다. 차라리 재수를 시키겠다’라고 이야기하시고요.


 


일반적으로 입시에 관심이 많은 분들, 그 중에서 상담까지 받는 분들은 학벌이 좋은 분들인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그 분들 중에는 특목고나 자사고 또는 선발형 일반고를 나온 분들이 많지요. 유형만 일반고일 뿐 SKY를 100 여명씩 보내던 명문고 출신이에요. 


 


그런데 그런 분들일수록 입시를 잘못알고계신 경우가 많더군요. 그런 학교들은 정말 중간, 아니 그 이하여도 중앙대를 갔었다 보니 입시에 대해 왜곡된 생각이 생긴거죠.


 


대학 교수님들을 상담하면 더 황당한 이야기도 많이 들어요. ‘우리 학교 애들이 그렇게 공부 잘 하는 애들이었어요? 수업해보면 뭔 소리인지 이해못하는 애들이 태반이라 공부 못하는 애들인 줄 알았어요.’라고 이야기하거든요. 그런 분들께 ‘교수님은 이제까지 공부가 힘들었던 적이 없죠? 애들이 공부를 못하는게 아니라 교수님이 공부를 잘 하신 거에요. 그러니 교수님이 되신거죠. 그런데 안타깝지만 철수의 현재 성적으로는 OO대학 정도만 가능합니다’라고 말씀드리면 하늘이 무너진듯 충격을 받으시죠.


 


반에서 중간 정도면 중앙대가 아니라 이름 처음 들어본 4년제 대학에 가는 성적입니다. 다행히 지방대 중에 원서만 넣어도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이 있어서 그렇지 인서울에서는 최하위권 대학도 꿈꿔보기 힘든 성적이지요. 인서울 최하위권 대학도 수시로는 일반고 내신 3점대부터 위태롭고, 정시로도 수능 누적백분율 25%(고1~2 모의고사 기준으로는 15~20%)를 넘어가면 위태롭거든요. 


 


인서울 최하위권이라고 불리는 한서삼(한성대-서경대-삼육대) 조차도 서울에 있으니 하위권 대학 취급받지 전국 198개 4년제 대학 중에는 상위권 대학이죠. 중경외시는 전국 4년제 대학 중 5% 안에 드는 최상위권 대학이고요. 


 


참고로 중앙대 경영학과 정도면 연고대 중하위권 학과도 얼마든지 합격할 수 있어요. 정시모집으로 중앙대에 합격하려면 수능에서 전과목 1등급을 받아야 되고요. 수능 평균백분율로 96%, 누적백분율로 상위 1.5% 수준이어야 합격할 수 있거든요. 누적백분율 1.5%면 수능 전과목에서 10개 이내로 틀려야 되요. 지방의 평범한 일반고에서는 전교 1등도 받기 힘든 성적이지요. 수도권에서도 전교 1등이 올1등급은 커녕 올2등급도 못받는 일반고가 수두룩하거든요.


 


캉쌤이 겁주려고 뻥치는거지 설마 전교 1등이 전국 상위 11%인 2등급도 못 받겠냐고요? 


 


안타깝지만 그게 사실입니다.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일반전형과 지역선발균형전형(이하 지균)으로 나누어 뽑습니다. 일반전형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고, 지균은 각 학교별로 학교장 추천을 받은 2명씩만 지원할 수 있지요. 그래서 지균은 일반적으로 문과 1등, 이과 1등이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해요. 그런데 참으로 희안하게도 서울대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일반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학교장 추천을 받은 전교 1등만 지원할 수 있는 지균에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어요. 그 기준은 2등급 3개 영역이고요. 


 


국내 최고 대학인 서울대가 전교 1등에게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2등급(전국 상위 11% 이내) 3개 영역이라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솔직히 2등급 3개 영역 정도의 실력으로 서울대 수업을 제대로 따라갈 수 있을까요? 서울대에 정시로 들어온 학생들은 수능 1% 짜리 아이들인데요. 아마, 서울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어이없을 정도로 낮은 형식적인 조건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드실거에요. 지방 일반고 애들 뽑아주기 위해 정부가 만든 특혜전형이라는 생각과 함께요. 


 


그런데 정말 충격적인 사실은 서울대 지균 지원자의 40%가 수능 2등급 3개 영역을 충족시키지 못해 불합격된다는 겁니다. 전국 일반고의 40%에서 전교 1등이 전국 11%, 3과목도 못받는다는거죠. 


 


참고로 2등급 3개 턱걸이면 국숭세(국민대-숭실대-세종대) 수준이에요. 그러니 서울대 수시 합격자가 1명도 없는 학교는 당연히 서울대 정시 합격자도 없을 수밖에요. 서울대 합격자가 1명도 없는 일반고의 전교 1등이 정시로 어느 대학에 가는지 확인해보세요. 잘해야 중앙대 정도입니다. 중앙대는 중간만 해도 가는 곳이 아니라 평범한 일반고에서는 전교 1등도 정시로 도전해보기 쉽지 않은 대학이라는 것이지요.


 


특목고나 자사고 중에서도 상위권 학교가 아니면 중간 정도 실력으로 중앙대에 합격하기 어렵습니다. 자사고 중에서도 누구나 알만한 유명 전사고나 강남의 휘문고, 중동고 정도만 가능할 뿐 대부분의 자사고에서는 택도 없는 일이지요. 광역 자사고에서도 중위권(4~5등급)이 중앙대에 합격하면 엄청난 성공 케이스거든요. 정시로 합격했다면 그 학생은 재수생일 가능생이 거의 확실하고요.


 


인서울 대학 다 채우고 지방 국립대 채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서울 대학의 커트라인이 높아졌습니다. 예전에 연고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지방 국립대의 자부심으로 불렸던 경북대, 부산대도 이제는 인서울 중위권 대학인 건동홍-국숭세와 경쟁하고 있지요. 실제로 커트라인이 그렇게 나오고 있어요. 강남 24평 아파트가 지방 50평 아파트보다 비싼 것과 똑같은거죠. 서울에 더 좋은 대학들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만만해보일 뿐 절대 만만한 대학들이 아니지요.


 


중앙대가 중간만 해도 가는 곳이라고요?


 


아니요, 인서울 탑10 끝자락이라는 중경외시(중앙대-경희대-외대-시립대)는 평범한 일반고 전교권도 합격하기 쉽지 않은 곳들입니다. 특히, 정시로는요.


 


 


※ 캉쌤의 친절한 3줄 요약

1. 중경외시는 평범한 일반고 전교권이 가는 학교다.

2. 전국 일반고 전교1등의 40%는 수능에서 2등급 3과목도 못 받는다.

3. 서울에 있는 대학은 다 서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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