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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생 내신성적 \'F\' 받으면 재수강해야 2011-02-22 15:31:07 4487
2014년부터 6단계 절대평가 학교 간 학력차 입시에 반영 2014년부터 중·고교생들 내신성적이 A(학업성취율 90% 이상), B(80% 이상), C(70% 이상), D(60% 이상), E(60% 미만), F(교과별 최소 학업 성취수준 미만)의 6단계 절대평가로 바뀔 전망이다. 이 경우 최하 'F단계'를 받은 학생은 그 수업을 다시 들어야만 졸업할 수 있게 된다. 학업성취도가 매우 낮은 학생은 수업 일수만 채워서는 졸업하기가 어려워지는 셈이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18일 한국교총빌딩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고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 정책연구 시안을 발표했다. 교과부는 이를 토대로 정부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안에 따르면 2014년부터 중·고교 내신은 현행 9등급 상대평가 방식에서 6단계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뀐다. 'F'학점을 받으면 계절학기나 방과 후 수강, 특별과제·시험 등을 통해 의무적으로 해당 과목을 재수강해야 한다. 재이수 횟수는 1회로 제한되며, 학생부에는 'F' 대신 재이수 때 받은 성취도 평가 결과가 기록된다. 절대평가를 채택할 경우 많은 학생에게 A와 B 등 높은 학점을 주는 '성적 부풀리기'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석차·재적수·원점수·평균·표준편차를 성적표에 기록하는 현행 방식은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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