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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국제고 입시에서 학습계획서 표절 걸러낸다. 2010-11-22 17: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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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고·국제고 입시에서 학원이 써줬거나 인터넷에서 검색한 자료를 베껴서 낸 학습계획서를 걸러내기 위한 ‘표절검색 시스템’이 도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외고·국제고의 ‘자기주도 학습전형’에서 표절검색 시스템을 활용해 학생이 제출한 학습계획서의 대필 여부를 확인하기로 하고 올해 서울, 부산, 인천의 11개 외고와 3개 국제고에 이 시스템을 우선 적용한다고 밝혔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에 지원하는 학생은 ▲지원 동기 ▲학습과정 및 진로계획 ▲봉사 및 체험활동 ▲독서경험 등 네 가지 항목에 대해 각각 600자 이내로 학습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계획서에 표절검색 시스템을 적용하면 내용 중 연속으로 5개 어절이 같을 경우 노란색으로 표절 표시가 뜬다. 사교육 기관의 컨설팅 자료는 정형화된 사례가 많아 표절검색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띄어쓰기를 다르게 하는 등 편법을 쓰면 그 자체로 감점 요인이 되기 때문에 표절검색을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습계획서는 지원 학생이 직접 작성해야 하는 주요 전형자료다. 표절검색 시스템 도입은 이 계획서를 일부 입시학원들이 정밀하게 대필해줘 입시 전형을 교란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교과부는 올해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협조를 얻어 연세대의 표절검색 시스템을 활용하고, 내년부터는 별도의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절검색 시스템이 올해 도입되는 학교는 대일외고, 대원외고, 명덕외고, 서울국제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한영외고(이상 서울), 부산국제고, 부산국제외고, 부산외고, 부일외고(이상 부산), 미추홀외고, 인천국제고, 인천외고(이상 인천) 등 외고 11곳과 국제고 3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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