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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토익\' 등급제로…응시횟수 4회 제한 2010-06-29 12: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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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운영방안 공청회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정부가 ‘한국형 토익ㆍ토플’을 표방해 개발하고 있는 시험으로 성인용 1급과 고등학생용인 2ㆍ3급으로 구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공청회를 열고 2ㆍ3급 시험의 운영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시안 내용에 따르면 고등학생용 2ㆍ3급은 토익, 토플 등 해외 영어시험을 대신해 대학입시에 활용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개발된다. 컴퓨터를 이용하는 IBT(Internet-based Test) 방식의 시험이다. 2012년부터 시행해 각 대학의 입학전형 자료로 활용하게 한 뒤 2015년 이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외국어(영어)영역 대체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교과부의 방침이다. 2급은 어문, 국제, 경상계열 등 영어를 많이 필요로 하는 학과에서 요구하는 수학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현행 수능 외국어영역 수준이며, 3급은 실용영어를 필요로 하는 학과에서 요구하는 생활영어 능력을 측정한다. 응시대상은 고교 2~3학년이며 응시횟수는 최대 4회 정도다. 시행 초기에는 고교 3학년생에게 시험 급수에 관계없이 총 2회까지 응시하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고교 2학년까지 응시 대상을 확대하며 응시횟수도 3~4회로 늘리기로 했다. 성적 유효기간은 고교 졸업 후 1년까지로 할 계획이다. 지나친 점수경쟁이나 사교육을 막기 위해 성적은 점수가 아닌 등급으로 통보된다. 등급은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등 4개 영역별로 따로 매기거나 통합해 매기는 안, 수준에 따라 등급을 영역별로 2등급(합격ㆍ불합격) 또는 3등급, 5등급 등으로 구분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험 출제를 위해서는 2012년 전까지 적정 규모의 문제 은행을 구축하고 중ㆍ고교 영어교사 등을 대상으로 출제자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2012년까지 약 1천명의 출제 전문 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공청회와 전문가 협의회, 학생ㆍ학부모 설문조사 등을 통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시험 운영방안을 확정하고 2011년까지 4회 정도 시범평가를 거쳐 2012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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